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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수치를 생각해보면 바로 한국 금리와 미국 금리일 것입니다. 올해 들어 양국에서 앞다퉈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인데요. 오늘은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미국 금리인상 대해 다음과 같이 알아보고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방안
8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열렸는데요. 회의 내용은 연 2.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2.50%로 상향한다는 기준금리인상 발표 이후 여러 매체가 앞다투어 이 뉴스를 전하였습니다.
베이비스텝 : 0.25%
(08월 25일의 금리인상은 베이비스텝!)
빅스텝 : 0.5%
자이언트스텝 : 0.75%
기준금리인상의 의미는 어떤 것일까?
기준금리 인상의 의미는 '돈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말과 유사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이 시행된다는 것은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겠다는 의미로 들릴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4가지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정리
1. 방대하게 풀려있던 돈이 많이 몰려있던 증시는 주춤해질 수 있음
2. 실물자산 (부동산이나 상품 등)의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3. 대출실행도 까다로워지고 대출이자가 증가함
4. 시중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이자수익이 높아지니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게됨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26일부터,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29일부터 인상된 금리를 적용하겠다는 발표를 즉시 하였는데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인상을 진행한 큰 이유는 현재까지 물가가 잡히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에 있습니다. 향후 1년의 예상 물가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이달 4.3%로 역대 최고였던 7월 4.7%보다는 조금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4%로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도 IMF 외환위기때 만큼 높다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는데요.
미국 금리인상
현재 미국 금리인상은 위의 그림과 같은데요.
베이비스텝 : 0.25%
(8월 한국 금리인상은 베이비스텝)
빅스텝 : 0.5%
자이언트스텝 : 0.75%
(7월과 9월 미국 금리인상은 자이언트스텝)
한국과 미국 기준금리가 '역전'된 상태의 의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6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번 연속으로 '자이언트 스텝'(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미국 기준금리(3.00∼3.25%)는 한국(2.50%)보다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국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의 하단보다 낮아지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다음번에 열릴 FOMC에서도 미국 금리를 0.5%~0.75% 수준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크며, 그 만큼 곧 미국 우위로 다시 뒤집힐 전망이니 한국은행은 고민이 깊어지겠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미국 기준금리보다 낮을 경우 우리나라는 많은 경제 위험 요소를 떠안게 되는데요. 외국인 투자 자금이 다시 해외로 유출될 것이고 이는 원화 약세 및 환율 변화 또한 이에 따른 수입 물가의 상승 등 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감당해야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만일 11월에 미국 금리인상이 다시 한번 시행이 된다면 한국은행의 고민은 정말 깊어질 것 같은데요. 대외적인 경제위기를 줄이기 위해 한국은행 금리인상을 진행하자니 내수 경제가 무너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나랏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미국은 왜 앞당겨 금리인상을 하나요?
미국 금리인상은 30년만의 최대폭 상승이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뭘까요?
COVID 19의 영향으로 전례 없는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시장 불균형이 심화되었고 물가는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40년만에 8%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목표치인 연평균 2%를 크게 웃돌고 있고요. 따라서 엄청난 한계를 느끼고 있는 미국일 겁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우선적으로 언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와 곡물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기 때문에 물가 상승에 더 큰 불을 지폈습니다. 추가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상하이 봉쇄도 인플레이션을 도와주게 됩니다.
미국 및 한국은행 금리인상의 목표?
미국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의 목표는 '물가안정'입니다. 내 주식이 갑자기 하락하거나 부동산가격이 떨어지거나 노동시장이 경직되거나 라면가격이 폭등하는 등의 상황은 아무도 겪고 싶지 않습니다. 경기 급등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금리인상’을 카드를 뽑아든 만큼 한국과 미국의 경제가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 금융위기에 대비를 해야할 것입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한국경제의 영향?
실물경제
보통 미국 금리인상이 되면 달러 유동성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신흥국 화폐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투자금은 달러로 환전되어 미국으로 흘러들어 가게 되는데요. 현재 미국은 실업률 3-4% 대로 아주 좋은 상황이므로 성장동력으로 충분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달러강세는 곧 원화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금융경제
COVID 19 사태 이후 선진국에서 시행된 이른바 양적완화라는 유동성 공급책을 통해 글로벌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였는데요. 미국 금리인상은 이렇게 풀려 있는 거대한 유동성을 조금씩 빨아들입니다. 한국의 경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에 부담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반면에 미국은 급격하게 상승하는 물가와 뜨거워지는 실물 경기를 조금 내리자는 차원에서 빠른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게 되었는데, 이는 통화 정책의 디커플링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증시에 영향
미국 금리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이자의 부담은 곧 순이익에 영향을 줍니다. 화폐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매도세가 더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과정에서 기준 금리 인상을 실시하게 되니 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감이 생기고 달러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수가 하락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단, 경기가 좋을 경우는 이러한 하락이 상쇄가 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오늘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 등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